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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임)

[AMD/Radeon] AMD's GPU shipments increase by 22 percent, eroding Nvidia's market share / AMD, GPU 출하량 22퍼센트 증가하면서 Nvidia 시장 점유율 침식

그래픽 카드 시장에서는 오래도록 Nvidia의 GeForce 브랜드의 시장 장악이 이루어져 왔는데요. AMD의 Radeon 그래픽 카드 출하가 크게 늘었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Ryzen 시리즈로 CPU 시장에서 획득한 자신감과 운이, GPU 시장으로도 파급된 걸까요?

 


 

기사 출처: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TechSpot, 2020-02-27, 10:18 AM)

 

AMD's GPU shipments increase by 22 percent, eroding Nvidia's market share

AMD, GPU 출하량 22퍼센트 증가하면서 Nvidia 시장 점유율 침식

'erode'는 비바람 등으로 '풍화되다/침식되다'라는 뜻과, 상징적으로 '약화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어느 쪽으로도 써도 문제 없겠지만 한 쪽이 가지고 있는 것(시장 점유율)을 야금야금 파고들어간다는 의미에서는 '침식'이 보다 명확해 보이네요.

erode

 

AMD is experiencing plenty of success right now

AMD가 요즘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In a nutshell: Jon Peddie Research (JPR) has published the latest update on the state of the GPU market, and it’s good news for AMD.

요약Jon Peddie Research(JPR)가 GPU 시장 상황에 관한 최신 정보를 발행했는데 AMD에 희소식으로 나타났다.

'in a nutshell'은 '요약하자면', '간결히/간단히 말하자면'이라는 뜻으로 쓰입니다.

 

2  In the fourth quarter of last year, Team Red saw its shipments increase 22.6 percent from the previous quarter.

작년 4분기에 레드팀(AMD)의 출하량이 지난 분기에 비해 22.6퍼센트 증가했다.

지난 기사의 29행에서 로고의 색깔에 따라, 레드팀은 AMD(Radeon 브랜드), 그린팀은 Nvidia(GeForce 브랜드)를 가리키는 업계 용어라는 점은 짚어본 적 있죠.

 

3  Nvidia, meanwhile, experienced a 1.9 percent decline.

동기간 Nvidia의 출하량은 1.9% 감소했다.

 

4  We’ve seen AMD stealing market share away from Intel in the CPU segment since the arrival of its Ryzen processors, and it’s repeating the feat in the GPU market against Nvidia—despite reports of gamers ditching Radeon graphics cards over driver issues.

Ryzen CPU의 등장 이후 AMD가 CPU 시장에서 인텔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빼앗아 온 흐름은 이미 목격한 바 있는데 드라이버 문제로 게이머들이 Radeon 그래픽 카드를 내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지고 있는 와중에도 AMD가 GPU 시장에서도 Nvidia에 대해 똑같은 재주를 부리고 있다.

'repeat the feat'에서 'feat'은 행동을 의미하는 것으로 '위업/솜씨/재주' 등의 뉘앙스가 있습니다. 'repeat'을 기계적으로 살려 '재주를 반복하다'로 가기보다는 '똑같은 재주를 부리고 있다'는 쪽으로 옮겨 본 부분입니다.
'ditch'는 명사로는 '배수로'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니 동사로 쓰이면 가지고 있던 물건이나 사귀던 사람을 아마도 배수로에... '버리다', '차버리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쓰던 걸 내치는 뉘앙스죠. 참고로 AMD의 드라이버 문제는 이 블로그에 자세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블랙, 핑크, 그린 스크린 등.... 다양합니다.

ditch
 

AMD Radeon RX 드라이버 문제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

 

5  Overall, GPU shipments were up 3.4 percent from Q3, with AMD shipments increasing by 22.6 percent, Nvidia down by -1.9%, and Intel up slightly, by 0.2%.

AMD의 출하량이 22.6퍼센트 증가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GPU 출하량은 3분기에 비해 3.4퍼센트 증가했다. Nvidia는 1.9% 감소했고 인텔은 0.2% 증가했다.


6  A total of 93 million GPUs were shipped in Q4 2019.

2019년 4분기에는 9300만 개의 GPU가 출하되었다.

 

7  That's down 1 million YoY, but it’s still the third quarter in a row where shipments have increased.

이는 전년대비 100만 개 감소한 수치이나 현재 출하량은 3분기 연속 증가한 상황이다.

'YoY'는 우는 이모티콘 같이 생겼는데 'Year over Year', 즉 '전년대비'라는 뜻입니다. 분기(quarter)에 대해서는 'Quarter over Quarter' = 'QoQ'로서 '전분기대비'라는 뜻으로 경제 기사, 실적 기사 등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in a row'도 경제 기사 등에서 많이 나오는데요. '줄 지어 늘어선'이라는 의미에서 보듯이 '연속'이라는 의미입니다. 한 단어로는 'consecutive'라는 표현도 사용되는데 예를 들어 '3개월 연속' = 'three consecutive months' 이런 식이죠.

 

8  The report states that when it comes to discreet GPU shipments rather than overall trends, AMD’s market share has increased 3 percent QoQ to 27 percent, that’s still a long way off Nvidia, which dominates with 73 percent.

이번 리포트에 따르면 전체적인 추이가 아닌 외장 GPU 출하량에 한하면 AMD의 시장 점유율은 전분기대비 3퍼센트 증가하면서 27퍼센트에 달했다. 73%를 차지하고 있는 Nvidia에 비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

'discreet'은 존재하는 단어이기는 하나 여기서는 'discrete'의 오자입니다. 영어 기사라도 오타 없겠어요 ;-) 암튼.... 'discrete'은 사전적으로는 '별개의'라는 의미인데 IT 제품에서는 '외장'이라는 의미입니다. 외장 그래픽 카드는 말 그대로 CPU 등에 포함되지 않은 '별개의' 제품인 것이니.


9  "This is the third consecutive quarter of increased GPU shipments, However, Q1 which is seasonally flat to down may show an unusual dip because of supply chain interruptions from China due to the Coronavirus epidemic," said Jon Peddie, President of JPR.

JPR의 사장인 Jon Peddie는 "GPU 출하량은 3분기 연속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계절적인 요인으로 제자리에 머물거나 하락세를 보이는 1분기는 코로나바이러스 발발로 인해 중국 내 공급체인이 혼란을 겪으면서 예외적인 수준의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위에서 언급하자마자 나오는 'consecutive'. 이쯤되면 영어가 얼마나 기계적인 반복을 싫어하는 언어인지 이 블로그 기사를 죽 읽어온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것 같네요.

consecutive
'dip'. 이 단어는 맛나게 찍어먹는 'dipping sauce'를 통해서 익숙한 단어일 텐데요. 경제 기사 등에서 나오면 상당한 수준의 '하락'을 나타냅니다. IT 기사에서도 결국 시대의 조류, 코로나바이러스를 피해갈 수 없네요.

 

10  "2020 is going to be a game-changer with Intel’s entry into the discrete GPU market and a possible fourth entry by an IP company."

"2020년은 인텔이 외장 GPU 시장에 진출하고 제4의 세력으로서 한 IP(지적재산권) 회사가 이에 가세하면서 게임의 판도가 바뀌는 해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ntry'는 하루에도 수백번쯤 이용하는 Enter키의 'enter'의 명사형입니다. '입장', '출품', '출전' 등등 다양한 의미가 있는데 시장에 '진입/진출'한다는 의미로도 사용되죠. CPU의 내장 그래픽으로 알려진 인텔도 외장 GPU를 출시한다는군요. 경쟁이 늘면 가격이 내려가겠죠? 봐야 알겠지만.. 외장 그래픽 카드는 조금 있다가 사도 될 것만 같아요. 


11  JPR’s report highlights include:

JPR의 리포트 가운데 핵심 내용을 살펴보면,

 

12  The overall attach rate of GPUs (includes integrated and discrete GPUs) to PCs for the quarter was 130 percent which was up 1.8 percent from last quarter

4분기 PC에 대한 GPU(내장 및 외장 GPU 포함) 장착률은 130퍼센트였고 이는 전분기에 비해 1.8퍼센트 상승한 수치다.

'attach'는 '붙이다'는 표현이고 부품에 attach된다는 것은 '장착/탑재'된다는 의미겠죠. 그밖에 흔한 용례로 '첨부파일'이라고 할 때 일반적으로 'attachment'라고 합니다.

 

13  Discrete GPUs were in 31.9 percent of PCs, which is down -0.19 percent from last quarter

외장 GPU는 PC의 31.9%에 장착되었는데 이는 전분기에 비해 0.19퍼센트 하락한 수치다.

 

14  The overall PC market increased by 1.99 percent quarter-to-quarter and increased by 3.54 percent year-to-year

전반적인 PC 시장은 분기 단위로는 1.99퍼센트 증가했고 연 단위로는 3.54퍼센트 증가했다.

 

15  Desktop graphics add-in boards (AIBs) that use discrete GPUs increased 12.17 percent from last quarter

외장 GPU를 사용하는 데스크톱용 그래픽 카드의 애드인 기판(AIB)은 전분기에 비해 12.17퍼센트 증가했다.

 

16  Q4'19 saw an increase in tablet shipments from last quarter

2019년 4분기에는 전분기에 비해 태블릿 출하량이 증가했다.

 

17  It’ll be interesting to see how much more market share AMD can claw away from Nvidia and Intel this year, especially as all three companies are expected to release graphics cards in 2020.

특히 3사가 일제히 2020년에 그래픽 카드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AMD가 Nvidia와 Intel로부터 얼마나 많은 시장 점유율을 낚아챌(획득할) 것인지 기대된다.

'claw'는 명사로 '(새의) 발톱', 동사로 '할퀴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서는 상징적으로 타사로부터(from) 시장점유율을 낚아채(claw) 뜯어온다(away)는 의미로 사용되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