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이 iOS 디바이스에 탑재되는 A시리즈의 칩셋에서 일궈 온 그간의 성과를 생각하면 애플이 노트북(아마도 데스크톱도)에서 인텔Intel의 CPU를 버리고 애플의 CPU로 넘어가는 움직임도 슬슬 현실성을 띠기 시작한 것 같은데요. 이르면 올해 말에 애플의 CPU를 탑재한 맥북이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이 나돌고 있습니다. 실현된다면 2006년에 애플이 인텔 CPU로 넘어온 지 14년 만의 일인데 한번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 볼까요.
기사 출처: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Digital Trends, 2020-03-11, 11:25PM PST)
New MacBooks with Apple’s own chips will reportedly arrive by late 2020
애플의 CPU를 탑재한 신형 맥북이 2020년 후반에 출시되나
1 Apple will introduce new MacBooks running its own chipsets in late 2020 or early 2021, predicts renowned KGI Securities analyst Ming-Chi Kuo in a research note obtained by MacRumors.
MacRumors가 입수한 KGI Securities의 유명 애널리스트 Ming-Chi Kuo의 리서치 노트에 따르면 애플이 2020년 후반 내지는 2021년 초에 자사의 CPU를 탑재한 신형 맥북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2 Kuo didn’t specify whether these laptops will belong to the Air or Pro lineup but previous reports have suggested that the Cupertino-based manufacturer eventually intends to leave Intel and design processors for nearly all of its computers in-house.
Kuo는 이 맥북이 Air인지 Pro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과거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인텔을 버리고 자사의 컴퓨터에 탑재되는 거의 모든 CPU를 사내에서 설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본사가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Cupertino에 있다는 점을 들어 Apple이라고 하지 않고 간접적으로 'The Cupertino-based manufacturer/company'와 같이 표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애플뿐만 아니라 다른 IT 기업에도 이런 표현이 종종 등장하는데요. 예를 들어, 구글Google은 'The Mountain View-based company'라고도 불리죠. '마운틴뷰에 본사를 둔 회사'를 일반적으로 'Mountain View-based company'라는 식으로 표현하며, 구분을 위해 이들 거대기업은 'The'를 당당하게 수반하고 있음을 볼 수 있네요.
3 Kuo said these new MacBooks will likely arrive in the fourth quarter of 2020 or the first quarter of 2021.
Kuo는 이들 신형 맥북이 2020년 4분기나 2021년 1분기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4 Over the last two years, several reports have emerged that claimed Apple is developing ARM-based processors for its line of notebooks and the new timeline also falls in line with the 18-month prediction Kuo made last month.
지난 2년간 애플이 노트북 라인업용으로 ARM 기반 CPU를 개발하고 있다는 보도가 여러 차례 전해진 바 있는데 이번에 공개된 일정은 Kuo가 지난달에 예측한 18개월설과 부합된다.
'in line with'의 다른 용례에 대해서는 지난 기사의 23행도 한번 봐 주시기 바랍니다.
5 In addition, Kuo expects MacBooks with a revamped design to launch in the second or third quarter of 2021.
또, Kuo는 디자인이 쇄신된 맥북이 2021년 2분기 내지 3분기에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vamp'는 '개선하다'는 뜻으로, 유사한 표현으로는 'overhaul', 'remake' 등이 있습니다. 'overhaul'은 바로 아래 행에도 등장하네요(영어는 기계적인 반복을 싫어하니 이처럼 유의어 몇 가지가 돌아가며 사용되는 경우가 흔하죠).
revamp
6 While the MacBook Air was overhauled last year, it’s been three years since the MacBook Pro was refreshed.
맥북 에어는 작년에 디자인이 변경된 반면, 맥북 프로는 마지막으로 디자인이 변경된 지 3년이 지났다.
7 Apple’s longtime rumored 14-inch MacBook Pro with scissor keyboard, — which will possibly replace the 13-inch model permanently — however, could land as early as the second quarter of 2020.
오래도록 소문이 무성했던 시저 스위치 키보드를 탑재한 14인치 맥북 프로는 13인치 모델을 영구히 대체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르면 2020년 2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land'는 동사로 '착륙하다'는 뜻에서 확장되어 '등장하다' > '출시되다'는 뉘앙스로 제품에 대해서도 상징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8 Apple debuted the more reliable keyboard with its latest 16-inch MacBook Pro late last year.
애플은 작년 후반에 16인치 맥북 프로를 통해 보다 신뢰성이 향상된 키보드를 선보였다.
9 Speaking of which, Kuo noted that the customer reception for the new 16-inch MacBook Pro “has been better than expected.”
이와 관련해 Kuo는 신형 16인치 맥북 프로에 대한 소비자의 평판이 "기대했던 것보다 더 좋았다"고 언급했다.
10 Kuo added that these new computers will have a range of cost-cutting optimizations but the differences will be barely noticeable in real life.
또, Kuo는 이들 신형 맥북에 대해 비용 절감을 위한 다양한 최적화가 이루어질 것이나 실제품에서 차이점을 알아차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11 It’s unclear what kind of optimizations Kuo is referring to and how will they impact the MacBook’s overall experience.
Kuo가 어떠한 최적화를 언급한 것인지, 또 이러한 최적화가 맥북의 전반적인 사용감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는 불확실하다.
12 Of course, the coronavirus epidemic could potentially stymie these launches by affecting supply chains and production lines in China.
물론 코로나바이러스 발발로 중국 내 공급체인과 제조라인이 영향을 받으면서 이들 제품의 출시가 좌절될 가능성도 있다.
'stymie'는 '방해하다/좌절시키다'는 의미입니다.
stymie
13 But Kuo believes that “operations at MacBook-related suppliers will improve significantly starting in late March.”
하지만 Kuo는 "맥북 관련 공급업체들의 가동 상황은 3월 후반부터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14 Last month, he also pointed out that Apple has aggressively ramped up funding for research, development, and production of 5nm process chips that will power its ARM chips.
Kuo는 지난달에 애플이 자사의 ARM 칩에 이용할 5nm 칩의 연구, 개발, 생산에 투입되는 자금을 대폭 늘렸다고 지적한 바 있다.
15 Most of the company’s upcoming products such as the iPhone 9 have been reportedly delayed due to coronavirus which was yesterday declared a pandemic by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아이폰9(아이폰SE2)과 같은 애플의 향후 출시 제품 대부분이 WHO가 어제 팬데믹(대유행) 선언을 내린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