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이고도 왜곡된 의견에 불과하겠으나 최근 수년간 CPU를 둘러싼 인텔Intel과 AMD의 싸움은 거의 가성비 면에서 (그리고 어쩌면 절대 성능 면에서도...) AMD의 일방적인 승리로 요약될 것 같습니다. AMD가 올해 출시되는 노트북에 탑재될 최신 CPU 라인업 Ryzen 4000 시리즈를 선보이는 가운데 벌써부터 성능 테스트에서 인텔Intel의 Core i7 CPU를 발라버리고 있다는 소문이 전해지고 있네요.
기사 출처: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LaptopMag, 2020-02-29)
AMD Ryzen 4000-series processor smokes Intel Core i7 CPU in performance test
AMD Ryzen 4000 시리즈 CPU, 성능 테스트서 인텔 Core i7 CPU 따돌려
'smoke'는 속어로 '완벽하게 승리하다/패배시키다/추월하다/따돌리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품격이 없는 표현으로는... '발라버린' 거죠.
Powering a Lenovo laptop, AMD bested Intel on Geekbench 5
Lenovo 노트북에 탑재된 AMD CPU가 Geekbench 5서 인텔 CPU에 승리를 거뒀다.
'best'는 동사로도 사용되는데 이 경우 위에서 나온 'smoke'와 동일한 의미를 가집니다.
1 "Eat my dust!" AMD told Intel.
AMD가 인텔에게 말했다. "내 먼지나 마셔!"
2 An AMD Ryzen 5 4500U CPU, powered by a Lenovo laptop, smoked an Intel Core i7-10710U CPU in the performance-testing benchmark Geekbench 5, NotebookCheck reports.
NotebookCheck의 보도에 따르면 벤치마크 프로그램 Geekbench 5를 이용한 성능 테스트에서 Lenovo 노트북에 탑재된 AMD의 Ryzen 5 4500U CPU가 인텔의 i7-10710U CPU를 따돌렸다.
3 Dominating the desktop market with its Ryzen 3000-series CPUs, AMD is now diving head-first into the notebook arena with Ryzen 4000-series processors, which will surely make Intel sweat -- especially now that a new Geekbench 5 entry revealed AMD's impressive muscle.
Ryzen 3000 시리즈 CPU로 데스크톱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AMD가 Ryzen 4000 시리즈 CPU를 들고 노트북 시장의 본격적인 공략에 나섰다. 새로 전해진 Geekbench 5의 테스트 결과를 통해 AMD의 인상적인 능력이 밝혀지면서 인텔이 땀 좀 흘려야 할 시점이 되었다.
'dive head-first into'는 어딘가에 머리를 쳐박는다는 말 그대로 여기서는 '본격적으로(적극적으로) 진입/진출/공략하다'는 뜻으로 해석해 볼 있겠네요.
'muscle'는 다 아시는 '근육'이나 IT 기사에서는 CPU, GPU 등의 '능력', '실력'을 의미하는 용어로 자주 쓰입니다.
4 With a base frequency of 2.38 GHz and 8GB of RAM, the Ryzen 5 4500U -- housed in a Lenovo notebook -- scored 1,083 in the single-core test and 4,744 points in the multi-core test; these scores surpassed most of Intel's Comet Lake-U processors in the same test on Windows.
8GB 메모리의 Lenovo 노트북에 탑재된 기초 주파수 2.38GHz의 Ryzen 5 4500U CPU는 싱글 코어 테스트에서 1,083점, 멀티 코어 테스트에서 4,744점을 획득했다. 이들 점수는 윈도우에서 실시한 동일 테스트에서 대부분의 인텔 Comet Lake-U CPU를 웃도는 수치다.
'house'는 동사로 쓰여 '보관하다/소장하다' 등의 의미가 있는데 가전 제품에 보관된다는 것은 결국 '탑재/장착'되어 있다는 의미겠죠. 또, 기계, 제품 등의 껍데기라는 의미로 'housing하우징'이라는 말도 쓰이죠.
5 "This is despite the Core i7-10710U having a higher boost frequency and multi-threading support, which the Ryzen 5 4500U lacks," NotebookCheck notes.
NotebookCheck는 "이러한 테스트 결과는 Core i7-10710U가 Ryzen 5 4500U에는 결여된 보다 높은 부스트 주파수와 멀티스레딩 지원 기능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고 지적했다.
6 The Geekbench 5 test for the Ryzen 5 4500U also tells us that the processor delivers sustainable performance, consistently maintaining a 3.9 GHz clock throughout its run.
또, Ryzen 5 4500U에 대한 이번 Geekbench 5 테스트 결과는 이 CPU가 테스트 과정을 통틀어 3.9GHz 주파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성능을 발휘함을 알려 주었다.
'throughout'은 '도처에/내내'의 의미를 가집니다. 뒤에 나오는 'run'은 테스트하다는 의미의 'run a test'에서 온 말입니다. 결과적으로 테스트가 진행되는 시간 내내 일정 성능을 유지했다는 말이 되겠네요.
sustainable / consistently
7 The benchmark entry was an unnamed Lenovo laptop powered by a Ryzen 5 4500U CPU, but NotebookCheck suspects the device could belong to an IdeaPad series.
이번 벤치마크는 Ryzen 5 4500U CPU가 탑재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Lenovo 노트북에서 실시된 것인데 NotebookCheck는 이 노트북이 IdeaPad 시리즈에 속하는 제품일 것으로 보고 있다.
8 At CES 2020, AMD stole the show by announcing a new range of notebook processors to face off against Intel.
CES 2020에서 AMD는 인텔과의 대결을 위해 새로운 노트북 CPU 라인업을 발표하면서 관심을 독차지했다.
'steal the show'는 어떤 행사/이벤트/공간 등에서 시선/관심 등을 훔쳤다는 것으로 '시선/관심을 독차지하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시선을 사로잡다'고도 할 수 있겠죠. 'steal'이라는 단어의 부정적인 의미와 달리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를 뜻하는 표현이네요.
steal the show
'face off'는 일반적으로 '게임을 시작하다', '누군가와 대결/논쟁할 준비를 하다'는 의미로 쓰입니다.
face off
9 As a guide, U-series processors are designed for ultrathin laptops, H-series CPUs are for gaming/creating laptops and Pro series for ultrathin professional laptops.
참고로 U 시리즈의 CPU는 초슬림 노트북용으로 설계되었으며 H 시리즈의 CPU는 게이밍/크리에이션 노트북용, Pro 시리즈는 전문가용 초슬림 노트북용으로 각각 설계되었다.
10 AMD's new chips, designed with Zen 2 architecture, promised to offer powerful performance to strengthen productivity -- and it seems like they're delivering on that commitment.
Zen 2 아키텍처로 설계된 AMD의 신규 CPU는 생산성 강화를 위한 강력한 성능 제공을 약속하고 있는데 그러한 약속을 실제로 지킨 것으로 보인다.
'commitment'는 '약속', '공헌', '투입' 등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이 문장에서는 앞서 등장한 'promise'에 대응하는 의미로 사용된 거죠. 'deliver'도 다양한 뜻을 가지고 있고 일반적으로 '배달하다'는 단어로 알려져 있지만 '약속을 지키다', '기대에 부응하다'는 의미로도 사용되어 이 문장에 등장했답니다.
11 AMD claimed that over a dozen laptops will be amplified with Ryzen 4000-series chips for the first quarter of 2020.
AMD는 2020년 1분기에 10여 종의 노트북이 Ryzen 4000 시리즈 CPU로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amplify'는 '앰프'에서 연상 가능하듯이 '증폭시키다'는 의미로, 마찬가지로 사용되는 단어로는 'boost'를 들 수 있겠네요. 또, 바로 윗 문장에서 나온 'strengthen강화하다'는 단어와도 의미상으로 연관되는 단어입니다. 단어의 반복을 피하기 위한 유사 단어 돌려쓰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amplify
12 The company also promised more than 100 Ryzen 4000-powered systems by the end of this year.
또, AMD는 올해 말까지 Ryzen 4000 CPU가 탑재된 컴퓨터가 100종을 넘어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13 We can't wait to see what AMD has up its sleeves as it goes head-to-head with Intel in the laptop market.
노트북 시장에서 인텔과 격돌하면서 AMD가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무엇을 선보일지) 기대된다.
'have something up one's sleeve'는 '무언가를 소매 속에 감춰둔다'라는 의미에서 연상되는 바와 같이 나중에 사용할 의도로 지금은 감추고 드러내지 않는다는 뉘앙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기사의 타이틀 부분에서 등장한 'in store'라는 표현과도 공통적인 뉘앙스를 가지니 같이 익혀두면 좋겠네요. 이 표현은 무척 많이 등장합니다.